단어 기억 테스트

단어가 하나씩 나옵니다. 이번 판에 나온 적 있는 단어면 「본 단어」, 처음 나온 단어면 「새 단어」를 누르세요. 세 번 틀리면 끝납니다.

시작을 누르세요

이번 판에 나온 적 있으면 본 단어, 처음이면 새 단어

이 테스트가 재는 것

화면에 단어가 하나 떠 있습니다. 할 일은 단어마다 한 번의 판정입니다. 이번 판에서 이미 나왔던 단어인가, 아니면 처음 보는 단어인가. 맞히면 1점이 쌓이고 다음 단어가 나옵니다. 틀리면 세 번 주어진 기회에서 하나가 깎이고, 세 번째 실수에서 판이 끝납니다. 시간 제한은 없습니다. 단어는 답할 때까지 기다리므로, 여기서 재는 것은 순발력이 아니라 판단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과제를 재인 기억이라 부릅니다. 눈앞의 것이 머릿속에 이미 있는 것과 같은지 가려내는 능력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데서 단어를 떠올리는 회상과는 다른 일이라, 판 초반에는 우스울 만큼 쉽게 느껴집니다. 어려움은 나중에 옵니다. 그리고 반드시 옵니다.

왜 단어들이 닮아 보이기 시작하는가

이 게임의 함정은 잊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이 기억하는 것입니다. 쉰 번째 단어쯤 되면 머릿속에 일상 명사가 수십 개 쌓여 있고, 새 단어가 나올 때마다 그 더미 전체와 대조해야 합니다. 비슷한 것들이 기억 속에서 서로를 방해하는 현상은 간섭이라는 이름으로 오래 연구되어 왔는데, 이 테스트는 사실상 그 현상만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단어 풀을 부엌살림, 날씨, 과일 같은 평범한 말로만 채운 것도 그래서입니다. 흔한 단어 곁에는 닮은 단어가 많습니다. "숟가락을 봤던가, 아까 그건 젓가락이었나" — 이 테스트가 노리는 것이 바로 그 순간입니다.

단어 열 개 중 네 개꼴로 이미 나왔던 단어가 다시 나옵니다. 두 화면 전에 본 단어와 삼 분 전에 본 단어가 똑같이 후보입니다. 다만 같은 단어가 연달아 두 번 나오는 일은 없는데, 그건 아무것도 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점수를 정직하게 만드는 규칙

점수는 세 번째 실수 전까지 맞힌 개수이고, 공식은 그게 전부입니다. 가중치도 감점도 없습니다. 틀리면 기회가 깎일 뿐 점수는 그대로라, 길게 버틴 판이 마지막 실수 하나로 무너지는 일은 없습니다. 기록은 이 기기 브라우저에만 남고, 순위판에 올릴 때도 닉네임 하나면 됩니다. 백분위는 붙이지 않습니다. 브라우저 방식의 이 과제와 들어맞는 발표된 기준 자료를 찾지 못했고, 근거 없는 비교를 지어내느니 점수만 보여드리는 쪽을 골랐습니다. 이 사이트의 모든 테스트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단어로 진행됩니다

이 형식의 원조를 비롯한 해외 사이트들은 영어 단어만 냅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에게 그 판은 기억 시험이기 전에 어휘 시험이 됩니다. 낯선 단어는 애초에 기억에 잘 붙지 않아서, 같은 실력이라도 점수가 낮게 나옵니다. 그래서 한국어 페이지는 한국어 일상 명사 이백 개로 진행합니다. 사과, 우산, 젓가락처럼 뜻을 생각할 필요가 없는 말들입니다. 재는 것은 어휘력이 아니라, 오늘 이 판에서 그 단어를 봤는지에 대한 기억입니다.

틀리는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점수판은 두 실수를 똑같이 세지만, 판 안에서 겪는 감각은 전혀 다릅니다. 새 단어를 「본 단어」라고 하는 실수는 간섭이 제 일을 한 결과입니다. 그 단어가 머릿속에 쌓인 단어들과 닮아서, 진짜 기억 없이도 낯익은 느낌이 생긴 것입니다. 반대로 나왔던 단어를 「새 단어」라고 하는 실수는 대개 첫 만남에서 주의를 받지 못하고 흘러간 단어에서 나옵니다. 자기가 어느 쪽을 더 자주 틀리는지 지켜보면 얻는 것이 있습니다. 앞쪽이 많으면 낯익은 느낌을 너무 믿는 것이니, 누르기 전에 그 단어를 만났던 장면이 실제로 떠오르는지 따져 보면 됩니다. 뒤쪽이 많으면 단어가 처음에 흐리게 담긴 것이니, 새 단어가 나왔을 때 반 박자만 멈추면 됩니다. 이 게임에서 들일 공은 그 반 박자가 전부입니다.

자주 묻는 것

몇 개면 잘한 건가요?

이 형식에 방어할 수 있는 백분위가 없어서 결과 화면에도 붙이지 않습니다. 대략의 감만 말씀드리면, 많은 사람이 이십에서 삼십 개 사이에서 세 번째 실수를 하고, 오십 개를 넘기면 강한 판입니다. 세 자릿수가 나왔다면 간섭이 끝까지 발을 못 붙인 것입니다.

단어가 반복되는 규칙이 있나요?

판이 시작될 때 단어 풀을 새로 섞고, 어떤 단어가 언제 다시 나올지는 진행 중에 무작위로 정해집니다. 패턴을 외워서 이길 수는 없습니다. 오늘의 도전에서는 모두가 같은 셔플과 같은 반복 순서를 받으므로, 데일리 순위는 같은 판끼리의 비교입니다.

왜 아는 단어만 나오나요?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사전을 찾게 되는 단어가 하나라도 섞이면 그 판은 기억이 아니라 독해를 재기 시작합니다. 단어를 아는 것은 전제이고, 문제는 그 단어를 오늘 이 판에서 봤느냐 하나입니다.

연습하면 오르나요?

오릅니다. 다만 늘어나는 쪽은 머리 크기가 아니라 요령입니다. 높은 점수를 내는 사람들은 목록 전체를 붙들려 하지 않고, 단어가 처음 나온 순간에 그 단어를 진하게 만들어 둡니다. 우산이면 우산을 그려 보고, 당근이면 엉뚱한 자리에 놓아 봅니다. 처음 만났을 때 일 초를 쓴 단어는 두 번째 만났을 때 훨씬 덜 헷갈립니다. 반대로 다음 반복이 언제 올지 찍는 요령은 통하지 않습니다. 무작위에는 박자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