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속도 테스트

화면에 나오는 문장을 그대로 입력하세요. 첫 키를 누르는 순간부터 시간이 가고, 30초가 지나면 끝납니다. 점수에는 맞게 입력한 글자만 들어갑니다.

결과는 분당 타수로 나옵니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조립해서 쓰는 글자라, 한국의 타자 측정은 예전부터 글자 수가 아니라 타수로 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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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문장을 그대로 입력하세요 — 제한 시간 30초

이 테스트가 재는 것

문장이 나오고, 그대로 따라 치고, 30초 동안 얼마나 옮겨 적었는지를 셉니다. 규칙은 이게 전부입니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점수의 성격을 결정합니다. 맞게 입력한 글자만 점수가 됩니다. 자판을 아무리 빠르게 두드려도 틀린 글자는 한 타도 인정되지 않습니다. 속도와 정확도를 따로 재는 게 아니라, 정확한 입력만 속도로 인정해 주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 테스트에서는 무작위로 마구 누르는 식으로는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타수 계산은 한국 타자 연습 프로그램들의 오랜 방식을 따랐습니다. 자음 하나, 모음 하나가 각각 1타입니다. ㅘ나 ㅢ 같은 겹모음과 ㄺ 같은 겹받침은 자판을 두 번 눌러야 만들어지므로 2타로 셉니다. 예를 들어 "밝"이라는 글자 하나는 ㅂ, ㅏ, ㄹ, ㄱ — 4타입니다. 글자 수로 세면 한 글자지만 손가락은 네 번 움직였고, 이 테스트는 손가락이 한 일을 셉니다.

좋은 기록의 기준

타자는 측정의 역사가 긴 종목이라 눈금이 비교적 뚜렷합니다. 사무직에서 오래 통용되어 온 기준으로 분당 250~300타면 업무에 지장이 없는 표준 속도입니다. 400타를 넘으면 상위권 소리를 듣고, 500타 이상은 속기나 문서 작업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영역입니다. 600타를 넘기면 자판이 손을 따라오지 못하는 수준이라, 대회에 나가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반대로 150타 아래라면 아직 자판을 눈으로 찾아 누르는 단계일 가능성이 큽니다.

한 가지는 정직하게 말해 두겠습니다. 이 기준은 학술 자료가 아니라 한국의 타자 연습 문화에서 굳어진 관례입니다. 이 사이트는 익명 통계가 충분히 쌓이면 실제 방문자 분포로 기준을 다시 맞출 계획입니다.

왜 30초인가

긴 타자 시험은 지구력을 함께 잽니다. 5분을 치면 손이 피로해지는 정도, 집중력이 흔들리는 정도가 점수에 섞입니다. 30초는 그중 순간 속도만 떼어 재는 길이입니다. 짧게 잡은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5분짜리 시험은 한 번 치고 끝나지만, 30초짜리는 첫 기록이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다시 치게 됩니다. 보통 다섯 판쯤 다시 친 뒤의 기록이 그 사람의 진짜 속도입니다.

시간은 문장이 나올 때가 아니라 첫 키를 누를 때부터 흐릅니다. 문장을 먼저 읽는 시간은 점수에서 빠집니다. 우리가 재려는 것은 눈이 아니라 손이기 때문입니다.

정확도가 곧 속도입니다

타수를 올리고 싶은 사람 대부분이 반대 방향으로 갑니다. 손가락을 더 빨리 놀리고, 오타가 늘고, 오타를 지우느라 멈추고, 결국 처음보다 느려집니다. 결과 화면의 정확도 숫자를 보세요. 95% 아래라면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감속입니다. 틀린 글자는 어차피 0타이므로, 오타를 줄이는 것이 곧 타수를 올리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타자를 진지하게 연습해 본 사람들은 모두 같은 순서를 말합니다. 정확도가 먼저고, 속도는 그 뒤에 따라옵니다.

자판이 결과의 절반입니다

같은 사람이 어떤 자판으로 치느냐에 따라 기록이 크게 달라집니다. 남과 비교하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사실들입니다.

빨라지는 법

가장 큰 도약은 자판을 안 보고 치는 것입니다. 시선이 자판과 화면을 오가는 왕복 시간이 독학 타자의 속도에 한계를 만들게 됩니다. 열 손가락을 기본 자리에 얹고 화면만 보며 치는 연습은 처음 2~3주 동안 오히려 기록을 떨어뜨립니다. 그 구간을 버티는 사람만 예전 방식보다 훨씬 빨라집니다.

그다음부터는 지루할 만큼 단순합니다. 정확도 95% 이상을 유지하면서 리듬으로 속도를 키우고, 일주일에 한 번 몰아서 치는 대신 매일 짧게 칩니다. 무작위 글자보다 진짜 문장으로 연습하는 쪽이 낫습니다. 손가락은 자주 나오는 글자 조합을 통째로 외우는데, 진짜 문장에는 그 조합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타를 내면 왜 판이 끝나지 않나요?

오타마다 판을 멈추면 타자 실력이 아니라 실수에 대한 반응 속도를 재게 됩니다. 실제 타자는 오타를 지나쳐서 계속 흐릅니다. 그래서 틀린 글자는 빨간 표시만 하고 지나가되, 점수는 한 타도 주지 않습니다. 속도와 정확도가 결과에 각각 따로 남습니다.

휴대폰으로 쳐도 되나요?

됩니다. 측정 자체는 똑같이 정직합니다. 다만 기준은 키보드가 아니라 휴대폰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유리판 엄지 타자는 열 손가락 타자보다 최대 속도에 한계가 있는 종목입니다. 휴대폰 기록과 키보드 기록의 차이는 실력 차이가 아니라 자판 차이입니다.

영어판과 단위가 왜 다른가요?

영어권은 다섯 타를 한 단어로 치는 WPM 단위를 씁니다. 한글은 자모를 조립해 글자를 만들기 때문에 완성 글자 수로 세면 실제 친 타수가 적게 반영되고, 그래서 한국은 처음부터 타수 단위를 써 왔습니다. 두 버전은 문장도 단위도 기준도 서로 다른, 별개의 측정입니다.